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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한해가 어느덧 저물어 갑니다. 모든일가 여러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오며 희망찬 2009년을 맞이하시길 바라나이다. 충헌공 시조할아버지를 직접모시고 있는 본 종중에서는 최근(2008.12.20부)에 논산시의 예산지원을 받아서 대종회 명의로 충헌사지를 발간한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물론 대종회의 광고로 사업내용은 알았으나 이렇게 빨리 책이 발간 될줄은 몰랐고 더구나 대종손이나 본 종중의 감수를 전혀 받지않고 발간 된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바입니다. 어쨌든 충헌사지가 발간된것은 축하해야 할 일이고 양문의 자랑으로 삼아야 할 일인줄 압니다. 그러나 대종손이나 충헌사를 관리하고 있는 첨정공 종중의 감수없이 비전문가의 편수작업을 그대로 수용하다보니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였고 자자손손 대대로 읽히고 보존되어야 할 내용이 일부 왜곡되거나 난해한부분이 많아서 국가지정 문화재를 홍보하는 충헌사지로써의 역할에 문제가 있기에 글을 올리는 바입니다. 무릇, 말이란 한번 잘못하면 정정하고 사과하면 되지만 글이란 한번 써서 공신력 있는 책으로 발간 되면 영원히 그 공과가 남는법, 지금이라도 수정 재발간 함이 관련자들은 물론 대종회의 위상에도 손상이 가지 않을일이기에 몇가지 불합리한 점들을 올리는바입니다. 특히 논산시의 국고지원을 받는 충분한 재원이 있기때문에 충헌사와 시조할아버지의 위상에 걸맞는 명품을 만들어 내는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발간된 충헌사지의 문제점은 1. 시조할아버지 관련 기존문서(세헌록, 족보등)의 재편집을 했을 뿐, 문화재 지정과 관련하여 조상에 대한 새로운 평가나 인식의 재 조명 등이 전혀 없을 뿐만아니라 기본적인 계보도나 대종회의 편성과 장학사업등이 수록되지 않았고 난해한 부분이 많아 후손들이 참고하기가 곤란할 것임. 2. 총 355쪽중 부록 부분이 120쪽(33.8%)으로서 전체의 1/3 이 충헌사와 관계없는 일반적인 제례상식과 관아, 관직해설등을 수록하였으며 이는 다른서적에서 퍼온것으로써 저작권법에도 저촉이 될 수 있슴. 3. 한자 표기에 있어서 어떤 단어는( )를 사용하고 토씨를 달거나, 어떤단어는 원문을 그대로 쓰는등, 일관성이 없고 불필요한 한문이 많아서 오히려 판독과 이해를 어렵게 하고 있슴. 4. 책의 얼굴이 되는 서문과 편수후기 문맥에는 문어체로쓰다가 반존칭어(되셨다. 등)를 쓰는가 하면 "드립니다"등 구어문체를 쓰는등 전반적인 문맥이 정리되지 않았슴. 5. 장. 절편성과 목차순서에 있어서 우선순위가 없고 부호를 문서 기준표기법을 적용( 예, 1, 가, (1), (가), 1), 가), 등)하지 않아서 대제목과 중제목, 소제목을 구별하기 곤란하며 그 분류도 정확하지 않음. 6. 서문과 논산시장등의 축간사에 해당인사의 사진이 누락되었고 페이지 누락, 오 탈자, 각장,절별,본문의 글자크기, 간격과 여백, 표지 세로제목 인쇄불량 등 전체적인 서책의 디자인이 극히 부실함, 7, 충헌사 문화재 지정과 관련하여 그동안 관리해온 여러 일가들의 노력과 정성을 외면한채, 일부 일가의 공적으로 침소봉대,왜곡하고 특정일가와 편수자의 이름을 반복 거명하는등, 과도한 사적 공명심을 서술함으로써 공신력있는 충헌사 홍보지로써의 역할이 곤란함. ``````````````````````````````````````````````````````` 이상과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지 않고는 명실상부한 충헌사지로써 대외적으로 양문의 얼굴을 대변할 수 없는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같은지역에 있는 문화재 신충사지나 충남지역 각 향교 서원의 문중서지를 전문적으로 발간하고 있는 공주역사박물관의 근간된 현대적인 서책과 비교할때는 같은 금액을 들이고서도 너무나 큰차이가 있어서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고로 차후 수정 재발간시 필요 요건은 상기 7가지 항목을 재검토 수정함은 물론, 충헌공 시조할아버지의 위업을 현대적 상황에서 재평가하는 연구문을 넣어야 하며, 이는 오늘날과같은 국가적 경제위기에 있어서는 반드시 필요한 내용으로서 후손들이 큰 자랑으로 삼을것입니다. 그리고 더붙여서 이러한 책은 한문과 한시에 능숙한 어르신들 보다는 조상의 뿌리를찾는 젊은세대들이 읽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충헌사를 찾는 대학생들이 간혹 눈에띄는데 이들에게 쉽게쓴 충헌사지를 한권씩 선사한다면 얼마나 후손들에게 좋은선물 이겠 습니까? 또한 이정도 사업은 관례로 볼때 논산시의 지원금(1,000만원)만으로도 충분하다 할 것이며 여의치 못하면 논산시에 직접 건의 하여 문제점을 해소하도록 함이 타당한 일이겠습니다. 그동안 대종손은 대종회의 운영과 업무에 관여하지않고 다만 충헌사와 시조할아버지의 공덕을 기리는일에만 전념하고자하였으나 금번과 같은 대외적인 사업은 조상의 숭덕을기리는 일이기에 감히 조언의 말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일가 여러분들의 면밀한 검토와 충고를 바라나이다. 다시한번 청주양씨 일가 여러분들의 만복과 안녕하심을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淸州楊氏 大 宗孫 大 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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